외국의 명칭 사용권 적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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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경기장ㆍ명칭 |
도시 |
기간 |
기업
(업종) |
계약금액 |
소속 팀 |
이전 |
이후 |
일본
(축구) |
요코하마
스타디움 |
닛산
스타디움 |
요코하마 |
05~09 |
닛산
(자동차) |
250억 |
요코하마
마리노스 |
도쿄스타
디움 |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
도쿄 |
03~07 |
아지노모토
(조미료) |
240억 |
FC도쿄,
도쿄 베르디 |
영국
(축구) |
하이버리
스타디움 |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
런던 |
15년 |
에미레이트
항공 |
2010억 |
아스날 |
미국
(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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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원
볼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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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
98~2027 |
뱅크원(은행) |
792억 |
애리조나
D백스 |
|
퍼시픽
벨파크 |
샌프란시
스코 |
2000~24 |
퍼시픽 텔레
시스(통신) |
600억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미국
(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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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센터 |
덴버 |
99~2018 |
펩시콜라
(음료) |
816억 |
덴버 너기츠 |
미국
(프로풋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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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필드 |
랜드로버 |
99~2025 |
페덜럴 익스
프렉스(물류) |
2460억 |
워싱턴
레드스킨스 |
경기장 이름, 기업이 임대….90년대 새트렌드로
‘명칭 사용권’이란 특정 경기장의 이름을 기업이 장기적으로 임대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구장 이름 앞에 기업명을 붙이는데, 잠실야구장이 아니라 두산야구장, 혹은 LG야구장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미국의 경우, 1900년대 초반만 해도 구장 이름은 구단주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많았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은 원래 위그먼파크로 불렸으나 지난 1927년 구단주였던 윌리엄 리글리의 이름을 따서 리글리 파크로 개명했다. 1960년대에는 지역명을 직접 구장 이름 앞에 붙여 프랜차이즈(연고지) 주민들과의 일체감을 꾀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적 의미의 ‘명칭 사용권’은 지난 1973년 리치사가 프로풋볼 버펄로 빌스의 홈구장을 리치 스타디움으로 부르는 대가로 연간 150만달러씩 25년간 지급한 것을 최초로 본다. 명칭 사용권 판매는 1990년대 들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스타디움 명칭 사용권을 효과적인 광고 수단으로 보는 기업과, 재원 마련에 목마른 지역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
쿠어스 필드(MLB 콜로라도 로키스 홈)나 에릭손 스타디움(NFL 캐롤라이나 팬더스 홈) 등이 그런 경우다. 최근에는 경기장을 완공하기도 전에 명칭 사용권부터 먼저 판매해 건설 비용을 마련하는 일도 많다.
한국의 경우 서울월드컵 경기장, 대구월드컵경기장, 잠실야구장 등 대부분의 스타디움 이름 앞에 지역명이 붙어 있다. 미국 기준으로 보자면 1960년대식이다.
[기사출처/2005.12.1 조선일보 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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