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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게시판

제목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작성자
이종화
작성일
20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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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녁 운동삼아 경기장 광장을 가게되었습니다.

날이 더운 때문인지 주민들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가족, 연인 등등.........

날이 어두운데도 쉬는분들이 많았습니다. 운동하는 분들도 계셨고........

알려드릴 말씀은

인라인 스케이트 주행로쪽에 전에는 없었던 간이 가드레일이 생긴후로 그나마 타는 분이나 걷는 분이

나 조심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느껴왔던 염려스려운 일을 보게되었습니다

유아인지 초등학생인지 그 또래로 보이는 아이와 아빠가 인라인 주행로를 건너려는 찰라 빠른속도로

달려오는 세명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사람들을 피하지 못하고 서로 충돌직전이었는데 , 아빠가

뒤따라오던 아이를 보호하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주행자 중 한분이 아이아빠와 부딪칠것같자 한쪽팔

로 쳐내어 아이아빠는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주행로 내로 들어서기 직전이었습니다.

주행자는 화가났는지 볼멘소리를 내며 계속 주행했고 아이 아빠는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곳에서 잠시 주행자들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자리는 자동차도로의 횡단보도같은

위치가 된다고 볼 수도있고 아니라고 보게 되기도합니다.

결국 서로를 탓 할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까?

그정도의 속도로 달릴수있는 주행로가 되도록 안전한 보호막이 설치되거나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시어 이보다 더 큰 상황을 막아야 하지않겠습니까?

저도 주 1,2회정도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사람입니다만 어느쪽이 옳다 그르다 정하기는 어려운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아빠를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생각이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쓰러진 아이아빠의 모습이

어떤분이 보아도 너무 약해보였기 때문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