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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9시 NEWS]수원월드컵경기장, 애물을 황금알로
작성자
월드컵경기장
작성일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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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수원월드컵경기장,
애물을 황금알로

[뉴스
다시 보기/KBS1TV 9시 NEWS]

2조원의 돈을 들여 전국에 지은 월드컵 경기장 대부분이 큰 폭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에 이어 수원 월드컵 경기장이 올해 처음 흑자로 돌아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흑자비결을 김학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환희와 감격도 잠시..

한일 월드컵 3년이 지난 지금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은 텅빈 채 냉기만이 돌고 있습니다.

서울 상암경기장을 제외한 전국 월드컵 경기장 9곳의 지난해 적자규모는 130억 원.

오직 경기를 치루기에 급급해서 사후 활용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봉규 (인천문학경기장 관리사업소장): “운동 전용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임대 등 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 수원 경기장은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창출한 끝에 올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원월드컵 경기장은 자투리 땅도 놀리지 않고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장 부지에 스포츠센터를 만들어 올해만 48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최지영 (이용객): “시설도 좋고 한곳에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경기장 외벽을 철거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단장하면서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 입점업체들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임대료 수입을
지난해보다 10억 원이나 더 증가시켰습니다.

수익이 불안정한 주차장과 매점 운영권을 외부업체에 넘겨 인력을 감축함으로써 올 한해 2억 4천만 원의 지출을 줄인 것도
또다른 흑자의 요인입니다.

박종희 (수원월드컵 운영재단 사무총장): “올해 3억 8천의 흑자를 봤는데 다른 사업도 추진중이어서
내년엔 10억대 흑자 예상…”

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사업 발굴과 과감한 비용 절감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월드컵경기장을 돈 벌어 주는 효자
시설로 돌리는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출처/2005.12.9 KBS1TV 9시 NEWS/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