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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시 보기/YTN TV NEWS]
[앵커멘트]
2002년 월드컵 4위, 지금 생각해도 가슴 뿌듯한 일인데요.
안타깝게도 당시 전국에 지어진 월드컵 축구경기장들은 대부분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 월드컵 경기장 만은 철저한 관리와 주민들의 호응으로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4만3천 명 수용 규모의 수원 월드컵 축구경기장.
큰 규모 만큼 관리 운영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10억원이 넘는 적자에 허덕이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으나 이젠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기자]
수원 월드컵 축구경기장은 지난해 수입 98억8천만원에 지출 95억원으로 3억8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임대수익.
경기장 내 남는 공간에 들어선 공공기관과 예식장 등의 임대료를 현실화해 전년도에 비해 10억원이나 수입을 늘렸습니다.
관리직원 수를 10% 가량 줄이고 관중석에는 광고판을 유치해 추가수익을 올렸습니다.
전체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포츠센터 역시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13억원 늘어날 만큼 주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선이, 수원시 우만동]
“이곳에서는 수영과 헬스,골프 등을 한번에 다할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좋다.”
경기가 없을 때는 대형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유치하고 외부 주차장을 적극적으로 임대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박종희, 수원 월드컵 사무총장]
“경기도나 수원시의 출연료를 빼고도 흑자를 기록해 스포츠 인프라로서의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측은 올해 스포츠 쇼핑몰을 유치하고 유아체능단을 운영해 흑자규모를 1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