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국 폴란드-칠레-감비아와 맞대결
4강 진출 가능성 시험무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4강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금요일(23일)부터 다음주 화요일(27일)까지 벌어지는 제3회 수원컵 국제청소년국가대표축구대회(스포츠조선, KBS,
MBC, SBS 후원)에 참가한다.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폴란드, 칠레, 감비아와 맞붙게 된다.
이번 수원컵 참가국들은 모두 힘겨운 대륙별 예선을 뚫고 청소년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일요일(25일) 벌어질 한국과 폴란드의 일전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폴란드는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편성돼 있다. 전력을 사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다. 폴란드의 주 공격수는
레지아 바르샤바 소속의 다비드 얀치크. 얀치크는 유럽지역 조별리그 벨기에전(4대1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만큼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공격수다.
수원컵 개막전 상대인 아프리카의 감비아는 청소년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나라. 그러나 코트디부아르, 콩고, 부르키나파소와의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뒀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공격수 오스만 잘로우는 지역예선을 겸한 아프리카 청소년선수권에서 득점왕(3골)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인 칠레는 지난 2005년 네덜란드 청소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남미 강호. 자국에서 개최된 87년 대회에선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남미 지역예선에서 5골을 터트린 메디나 리오스가 주 경계대상이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최철순 등 일부 주전이 빠졌지만 J-리거 박종진(치바) 조우진(히로시마)을 비롯, 신영록(수원)
정경호(경남) 등 예비 스타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박종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게 최고 성적이다.
이번 수원컵은 풀 리그제로 총 6경기가 벌어지며 우승국엔 상금 6만달러(약 5700만원)가 수여된다.
◇수원컵 국제청소년(20세이하) 국가대표축구대회 (수원월드컵경기장) |
날 짜 |
시 간 |
대 진 |
생중계
|
금요일(23일) |
오후 4시30분 |
대한민국-감비아 |
MBC |
오후 7시 |
칠레-폴란드 |
|
일요일(25일) |
오후 12시10분 |
대한민국-폴란드 |
SBS |
오후 3시 |
칠레-감비아 |
|
화요일(27일) |
오후 4시30분 |
폴란드-감비아 |
|
오후 7시 |
대한민국-칠레 |
KBS2 |
[기사출처: 스포츠조선 권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