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세상, 오늘만 같아라.’
어린이날인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재단)이 마련한 ‘제4회 수원월드컵경기장 어린이날 대축제’에서는 야외 상설무대가 열려 어린이들이 고적대행진과
연극 ‘피노키오’, 마술쇼,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한데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 기원 손도장 찍기, 페이스페인팅,
점핑 클레이, 비누방울 체험과 O/X퀴즈 및 댄즈경연대회, 훌라후프 경연대회에 참여해 끼를 맘껏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손도장 찍기와 에어 바운스내에 물을 채워서 한 ‘물 축구’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프로그램 인데다 날씨 또한 초여름
날씨인 관계로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나영(11ㆍ서호초)양은 "우리나라가 월드컵에 또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도장을 힘껏 찍었으며,
이동민(9ㆍ탑동초)군은 "저도 박지성 아저씨 처럼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 거에요"라며 물 축구에 온 몸을 적셨다.
재단은 이날 행사에 "1만여명의 시민이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며 "시민들은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행사를 펼쳐 주길 주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