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시설물과 이로 인한 부상에 대하여 - 시민의 운동을 위한 부대시설인가 아님 시민의 부상을 유발하는 시설인가]
수원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시설물의 위험성과 이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 3월 13일 저녁 10시 중학생인 제 아들은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트랙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1시간 남짓타고 오는 운동이라 크게 개의치않고 집에 있었습니다.
나간지 채 30분이 되지않아 함께 간 둘째 아들과 아들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매표소에 부딪쳤는데 아들 머리에서 피가 난다는 전화 였습니다. 황급히 사고난 장소로 가서 응급실로 갔습니다. 무려 머리의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5~6cm가량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마나 얼굴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집사람을 안정시켰습니다.
2014년 3월 21일 제 아들 친구들 저녁 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장소라서 위험성과 개선을 요청드리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을 찾아뵈었습니다. 그리고 사고 내용과 시정을 요청드렸습니다. 반응은 참으로 어의가 없을 정도었습니다. 그 상황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2014년 3월 23일 제가 오후 밝은 시간에 직접 사고 장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고 장소는 위험했습니다. 매표소는 좁은 트랙과 아주 밀접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장소은 코너의 초입부분에 있어 트랙 안쪽을 탈 수 밖 없는 곳에에 매표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조그만한 실수를 하면 매표소와 부딪칠 수 밖에 없는 장소었습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모서리 보호대인 것처럼 보인 플라스틱은 깨져서 흉기처럼 아주 날까롭게 되어 있습니다. 제 아들은 그 곳에 부딪쳐 다쳤구요. 더욱 더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은 관리공단에서 트랙이라고 만든 부분에 운동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안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시설물에 대한 설치 장소 변경과 야간에도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조치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