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뿐만 아니라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월드컵경기장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흑자로 전환시킬 방안은.
경기장 건설 당시 IMF사태로 자금부담이 커서 상암경기장처럼 사후 활용을 염두에 둔 시설이 건설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월드컵 이후 현재의 시설만으로는 다양한 수익 사업을 유치하기 어려웠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내년부터 흑자로 반전시키기 위하여 연간 32억원의 사용료를 받는 대형 할인매장을 이미 유치해 곧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12만6000평 경기장 부지에 대한 사후 활용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호텔, 스포츠 체험관, 극장, 의류할인 매장, 축구센터, 노천카페 및 전문식당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 월드컵경기장을 단순히 수익차원이 아니라 지역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은 있는가.
월드컵경기장의 수익을 맞추기 위해서 체육시설 본연의 기능을 훼손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대형유통시설 주차장 등은 모두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은 녹지나 체육시설로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 현재 보조구장 4개면에서는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 야간에도 많은 지역 축구동호회가 한달 이상 기다려야 사용할 정도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겨울에는 눈밭 풋살대회 등을 계획중이고 또한 스포츠센터에서는 수영 스쿼시 골프 강습을 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 경기도내 축구리그를 만들 예정이라는데 구체적으로 방안은 마련됐는가.
경기도 내 축구동호인의 리그를 통하여 클럽 축구 문화의 기틀을 제공하고 리그를 통하여 생활체육 축구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도내 유소년부, 중·고등부, 일반부 등 축구동호인을 대상으로 연중 지역 예선리그 및 권역대표 선발 등 축구리그 결성 및 추진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 자료 출처: 스포츠 서울]위원석 기자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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