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주인공 찾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 3주년 기념
‘1인1의자 갖기’ 기탁자 DBㆍ주인 권리찾아주기
내달 18일 초청…입장권 할인등 보답행사 병행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잃어버린 의자’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재단)은 월드컵 3주년 맞아 경기장 건립 시 ‘1인1의자 갖기’ 운동에 동참했던 기탁자들을 찾아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주인으로서 권리를 찾아주겠다고 밝혔다.
2002 한일월드컵때 국내에서 유일하게 ‘1인1의자 갖기’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건립된 수월월드컵경기장은 그동안 경기장의 주인인 기탁자들을 위한 별다른 활동을 벌이지 못했으나 월드컵 3주년을 맞아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월드컵의 붐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건립때 ‘1인1의자 갖기’ 운동에 참여했던 기탁자는 2만1천977명으로 40억6천410만원이 모금돼 주경기장 관람석 4만여개가 모두 이들에 의해 마련됐다.
재단은 ‘1인1의자 갖기’ 참가자를 찾는 행사를 벌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오는 6월18일 월드컵 3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소식지와 입장권 할인혜액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답하는 행사를 펼치게 된다.
이번행사는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며 재단 홈페이지( www.suwonworldcup.or.kr)를 접속하거나 기획팀(259-2206)에 연락하면 된다.
양순규 재단 홍보팀장은 “그동안 경기장 건립에 참여해 준 기탁자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수원월드컵 경기장 건립에 참여해 준 기탁자들을 찾아 그동안 소홀했던 경기장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찾아 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중부일보,2005.05.04 최인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