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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수원월드컵경기장]축구경기장의 비공개 시설들
작성자
월드컵경기장
작성일
200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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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장의
비공개 시설들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워밍업실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축구 경기장 1층 관람석 밑에 설치되어 있는 워밍업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경기장으로 이용됐고 현재 프로축구
수원삼성팀의 전용구장인 수원월드컵축구경기장.

건평 4만3천980㎡에 수용인원 4만4천명의 이 곳은 프로축구가 열리는 날이면 수천-수만명의 관중이 들어오지만 관람석
밑 공간에 선수들과 경기장 관계자만 이용하는 많은 시설이 있는 것을 알거나 직접 본 사람은 적다.

경기장 1층에는 심판실과 선수대기실, 워밍업실이 양쪽 복도를 따라 자리잡고 있다.

77㎡ 넓이의 심판실에는 캐비닛과 소파,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어 심판진들이 경기 전.후 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심판실 옆에는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 입고 샤워를 할 수 있는 선수대기실(142.7㎡)이 있다.

선수들을 위한 라커룸과 샤워실이 설치돼있고 대기실 중앙에는 경기 전과 전반전 후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할 수
있도록 보드판과 의자가 마련돼있다.

선수대기실 한 쪽의 작은 방은 감독실로 이용되며 이 안에는 감독 혼자 쉴 수 있도록 소파 한 개와 책상이 놓여 있다.

유티폼을 갈아 입고 감독의 작전지시를 들은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가기 앞서 대기실 옆에 마련된 워밍업실에서 몸을 푼다.

152.7㎡ 크기의 이 곳에는 가로 1m, 세로 80㎝ 가량의 미니 골대 5개가 설치돼있어 선수들이 미니축구와 조깅
등으로 경기 준비를 하는 곳이다.

선수대기실과 워밍업실은 원정팀과 홈팀을 위해 2개씩 설치되어 있고 선수대기실은 더블헤더 경기를 위해 예비로 하나씩
더 마련돼있다.

이러한 시설은 관중들이 앉아 경기시작을 기다리는 관람석 밑 공간에 자리잡고 있으며 축구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경기장
직원들만 출입이 허용돼있어 일반인은 구경할 수 없는 곳이다.

이밖에 관람석 위 경기장 3-4층에는 VIP 관람실,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 전광판과 음향시설을
조절하고 경기장 안팎의 안전을 통제하는 중앙통제실이 있다.

월드컵경기장 양순규 홍보팀장은 “관람석 밑에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인 선수대기실, 샤워실, 기자회견실 등이 있다”며
“직접 와서 보지는 못하겠지만 축구장에 와서 ‘내가 앉은 곳 아래 여러 시설이 있다’라는 것을 알고 경기를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기사출처/2006.03.15 연합뉴스/김인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