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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유소년축구 성공 개최 송기출 총장
작성자
월드컵경기장
작성일
2009.11.18
파일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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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나눈 남북교류 씨앗”

“유소년 축구를 통해 남북 교류의 새로운 씨앗을 하나 더 심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남·북한 동반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2009 경기도 수원컵 국제유소년(U-12)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송기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가인 남과 북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윈난성 쿤밍 홍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조 예선와 지난 2일부터 열린 B조 예선을 통해 6일 최종
우승팀을 가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북한, 중국, 태국, 일본, 호주, 카자흐스탄 등 7개 국, 8개 팀(한국 2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A조에서는 수원선발과 북한 4.25유소년팀이 4강에 합류했지만 정부의 입국 불허로 북한 유소년들이 입국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송 총장은 “비록 정치적 문제로 인해 북한팀이 우리나라에 입국을 하지 못해 반쪽대회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첫 도전이었던 점에 비해
많은 결과물을 얻었고, 그보다 더 큰 가능성을 봤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의 문화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 어린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쁜 결과다”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어 “실제로 수원선발 팀은 북한 4·25팀 어린이들과 중국 쿤밍에서 24일 동안 함께 훈련하고 함께 식사하며 이념이나 사상과는
무관하게 친분을 쌓으며 서로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며 “이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면 남과 북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대화해 통일을 더 앞당기지 않겠냐”고 말했다.

“내년 대회때는 중국이 아니라 평양이나 수원에서 단일 대회로 개최되길 바란다”는 송 총장은 이 대회가 단순한 축구교류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문화교류도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출처 : 경기신문 정재훈기자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