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참여공간 > 참여게시판

참여게시판

제목
수영장 안전사고 처리에 대한 민원
작성자
이기자
작성일
2018.10.30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안녕하세요?
월드컵스포츠센터에서 수영강습을 받고 있는 회원입니다.
지난 금요일(10/26) 수업을 받던 중 안전사고가 있었습니다. 풀사이드에 있는 트렌치를 밟는 순간 트렌치가 깨지면서 발목까지 수로로 빠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 진료결과 2~3주정도 발목고정을 위해 아대를 해야하는 상황이고 혹시 통증이나 붓기가 빠지지않고 계속되면 더 세밀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검진결과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일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고 보고가 담당자(박부장님에게)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사고에 대해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놀란 마음은 진정이 안되고 부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이 걱정되던 차에 위로와 사과는 고사하고 이 담당자의 대응에 분노를 금할 수 없어 sns에 올려 주변에 알리고자 통화녹음까지 하였으나 재단이 스포츠센터 운영의 주체임을 알게되어 재단이 재발 방지를 잘 해줄거라 믿고 민원을 올립니다.

첫째, 시설물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는 위탁업체의 관리자로서 금요일날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오후까지 피해자인 제가 센터로 재차 연락해서 담당자를 찾을 때까지 전혀 연락을 주지 않았다는 점
둘째, 연락이 닿아 저에게 전화를 걸어온 상황에서 시설물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
셋째, 금일(10/30) 오전 저와의 전화통화에서 피해자로서 보험접수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명령을 하고 있다고 응대한 점(“그걸 명령조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게 들렸으면 죄송하다”고 오히려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넷째 ,금일 (10/30) 통화에서 제가 문의하고 요구하는 바에 대해 자신이 제시한 방법과 다르다는 이유로 선을 그으면서 “회원님이 보험처리하는데 협조를 안 한거”라고 이야기하므로 그럼 이런 사안에 대해 제가 “시청이나 재단에 민원을 넣겠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유윤스포츠가 이제 영업을 종료하므로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거다”라고 응대하면서 위에서 말한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말한 점
다섯째, 금일 통화에서 지금까지 이런 사건.사고가 많았으나 저처럼 따져묻는 사람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응대한 점
여섯째, 피해자인 회원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려하지 않고 말로만 사무적으로 처리하려고 한 점
일곱 번째, 보험 처리시 일괄처리로 치료비용만을 처리하고 그 외의 피해보상(제가 상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될 고충들에 대한)은 어떻게 처리되냐고 물었을 때 지금까지 많은 사고처리가 있었으나 관행적으로 청구된 치료비만을 보상했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회원님들이 서로간에 이해해 주셨다고 대답한 점 등등

위의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안전하게 스포츠센터의 시설물을 운영/관리해야 하는 위탁업체의 관리자가 사고를 당한 회원에게 해야하는 응대는 아닌 듯 싶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사건.사고를 겪었을텐데 보지 않아도 어떻게 처리했을지 눈에 그려집니다.

재단은 스포츠센터를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위탁업체를 관리 감독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위탁업체가 변경되고 두달 간의 휴장으로 인해 스포츠센터는 뒤숭숭하고 일상적인 스포츠센터 이용에 큰 불편이 생기고 있는 이 시점에 위탁업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재단은 도/시민이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각심을 가져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2 제3의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담당자(박부장님)가 금일(10/30) 오전9시경 저랑 전화상 다툼을 하고 좀 전에 보험 접수를 했다고 문자가 왔으나 이와 같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을듯하여 침묵하고 넘어가려 하다가 그것이 답이 아닌 것 같아 민원을 올립니다.
향후, 안전과 사후대처에 대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를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이번 사안에 대한 제대로된 조치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