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입국한 한국 낭자군 ‘새내기’ 조령아(21·농수산홈쇼핑)가 4일 오랜만에 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를 방문, 후배 골프꿈나무들을 위해 즉석골프클리닉을 펼쳤다.
세계 정상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조령아는 오는 19일 개막되는 세이프웨이클래식까지 2주 동안 대회가 없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연말 출국 이후 8개월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LPGA Q스쿨 2위 통과후 올해 처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전한 조령아는 지난 3월 마스터스클래식(공동 10위)에 이어 6월 US여자오픈골프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4일 현재 상금은 20만6천824달러로 전체 44위. 신인 치고는 괜찮은 성적이다.
모처럼 고향에 온 조령아는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과 나들이도 계획하는 등 휴가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조령아는 “이번 시즌 18차례나 대회에 나가 중반에 슬럼프를 겪는 등 고생도 좀 했지만 국제무대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더욱 분발해 올 시즌 상금랭킹 30위까지 드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기사출처/2005.8.5 경인일보 이준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