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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장 좌석 교체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글 씁니다
작성자
이규현
작성일
2023.01.28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안녕하세요, 수원을 응원하는 수원팬입니다.
전 수원월드컵 부분 좌석교체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썼습니다. 재단측에서 좌석교체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재단 홈페이지에서 좌석교체와 관련한 재단의 답변을 보았을 때 재단이 좌석교체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는 수원화성 형상화와 비용문제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수원화성의 형상화와 관련해서는 2가지
반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첫째, E1, 9 구역의 특별 구역 마련
둘째, K리그 타팀의 사례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E1, 9구역의 좌석교체와 관련해서 말하면 재단 측에서 말하길 수원월드컵은 수원화성의 형상화가 있기 때문에 교체가 힘들다 했습니다.
하지만 E1, 9 구역은 2018년 각각 테이블석, 데크존으로 재단장 하였습니다. 이 점에서 수원월드컵의 수원화성 형상화는 2018년부터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E1, 9 구역들이 코너부분이기에 수원화성 형상화 디자인에 영향을 별로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이 구역들은 복잡한 무늬가 들어가 있었기에 수원화성의 형상화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형상화에 크게 영향을 미쳤기에 진짜로 수원화성 형상화를 위해서라면 이 구역 좌석교체는 재단에서 반대했을 것이기에 수원화성 형상화에 대한 근거로 좌석 교체를 반대하는 근거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K리그 타 구단의 사례로는 울산, 전북의 사례가 있습니다. 울산과 전북은 각각 문수축구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합니다. 이 두 경기장 모두 2002 한•일 월드컵에 사용 된 경기장이기에 좌석교체 전까지는 한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좌석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좌석에서 오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두 경기장 모두 좌석을 교체하였습니다. 재단에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상암도 교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 상암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90% 이상이 열리기에 많은 관중을 수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좌석교체를 하면 안 됩니다. 또한 현재 다른 월드컵경기장을 봤을 때도 수원처럼 좌석이 좁은 구장이 없습니다. 이렇기에 관중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도 좌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E1, 9 구역의 좌석교체, K리그 타팀의 사례의 문제와 같은 이유로 재단에서 말하는 수원화성 형상화는 적절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재단측에서 주장하는 두번째 근거인 예산문제와 관련해서 말하겠습니다.
이 예산문제는 최근에 있었던 수원삼성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수원월드컵 좌석 전면교체는 50억 정도의 비용이 드는 규모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50억은 전면교체를 할 때의 비용입니다. 현재 수원월드컵의 주사용자인 수원삼성은 빅매치(슈퍼매치, 전북전)가 아닌 한 2층을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W석 2층 테이블석 제외)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2층의 사용빈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2층의 사용빈도가 상당히 떨어지기에 1층만 좌석교체를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재단에선 전면교체가 50억이라고 했는데 수원월드컵의 전체 좌석 수는 44000석 정도의 규모입니다. 1층의 규모는 15000석 정도의 규모입니다. 현재 수원월드컵은 의자가 상당히 작기에 의자의 크기를 늘려 1층의 규모를 12000석 정도로 좌석을 줄이고 1층을 12000석 규모로 바꾼다는 가정하에 1층 좌석교체 바용을 계산하면 약 13억 5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옵니다. 이정도 금액은 재단 측에서의 돈, 팬들의 모금, 수원삼성에서의 지원 등이 모아진다면 모아질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단에서는 1층만 교체를 하게 되면 경기장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도 반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선 K리그 울산이 예전에 1층만 좌석교체 후에 최근에 2층도 좌석교체를 하였습니다. 이렇기에 이상하게 보일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단 측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경기 개최의 문제, 이 점에서 반박하면 국내에서의 국제경기는 사실상 상암월드컵에서의 경기가 90%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고 다른 곳에서 열린다해도 고양종합운동장이 그 다음으로 많은 정도입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수원월드컵에서의 국제경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국제경기 개최 횟수가 적어, 이 점으로는 반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외에선 팀컬러가 들어간 경기장이어도 국제경기를 잘 열고 있고 한번씩 문수경기장에서 국제경기를 개최할 때도 울산의 팀컬러가 들어간 경기장에서도 문제 없이 국제경기를 개최했기에 국제경기 문제로는 반박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면교체가 불가능하다면 1층만라도 교체를 통해 관중의 불편을 해결해줬으면 하는 것이 팬으로써의 바람입니다. 아마 많은 팬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제 수원팬 지인 중에서도 좌석이 불편해서 경기장 관람을 오지 않는 수원팬 지인이 꽤 많습니다. 만약 좌석교체를 한다면 이러한 분들도 경기장에 오게 될 것입니다. 현재 재단에선 중앙광장 뒤쪽 주차장을 상업공간으로 만들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상업공간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날에 최대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상업공간이 잘 되기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많아야합니다. 유동인구가 조금이라도 많아지기 위해선 불편사항을 해결해야 합니다. 수원월드컵의 가장 큰 불편사항은 좌석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 수원팬 지인 중에서도 좌석에서 오는 불편함 때문에 직관을 오지 않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이러한분들이 많은데 수원팬 전체로 봤을 땐 얼마나 될까요? 엄청난 사람들이 이 점 때문에 직관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 불편한점은 좌석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유동인구는 많아질 것입니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은 결국 상업공간의 매출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이런 투자가 장기적인 방안으로 보았을 때 수원월드컵재단, 수원팬, 수원구단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하고 경기장 1층만이라도 교체도 불가능하다면 비용문제, 수원화성 형상화가 아닌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솔직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