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참여공간 > 참여게시판

참여게시판

제목
다이빙풀장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성재용
작성일
2019.10.03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지난 화요일 심정지사고가 났던 강습생 담당강사입니다.
바로 119에 신고해주신 풀장 사무실측과 풀장에 근무중이신 최승훈 강사님께 감사드리고자 글을 납깁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덕다이빙자세 강습중이던 강습생 한명이 대략 2.5미터깊이까지의 덕다이빙 기본자세를 저와 함께 3회정도 반복실습중 물밖에 나오며 실신했습니다.
계속 옆에서 턴하며 수면상승시 부축하며 상승하던 저는 바로 마스크를 벗기고 의식확인절차를 실시했고 의식없고 호흡도 없으며, 심정지와 얼굴이 파랗게 변한것을 보고 119불러달라고 주변에 소리질러 도움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강습생을 물 밖으로 밀어서 건져올리고,수영모를 벗기고 똑바로 눕히는등 초동대치를 하는동안 풀장에 근무하시는 최승훈 강사님과 백사랑 강사님이 와주셨고, 구급대원들이 오기전까지 대략15분가량의 시간동안 저는 인공호흡을 시행하고 최승훈,백사랑강사님은 흉부압박을 시행해주셨습니다.
그후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다행히 이송중 의식을 되찾았고 검사결과 뇌혈관파열이나 폐에도 물이 전혀 없으며 익사사고가 아닌
지병으로 복용중이던 강한 약성분이 축적되며 최근 컨디션난조와 피곤함등의 악조건과 합쳐지며 수면상승중 심정지가 온 상황으로 의심된다고 응급실에서 여의사분께서 소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길가나 본인자택등 에서 심정지가 오지않고 위급상황시 대처할 강사들이 많은 풀장에서 심정지가 와서 오히려 살았다며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사고당사자의 건강은 일상시와 똑같으나 한번 심정지상황이었기에 중환자집중치료실에서 각종 검사를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혼자만의 위급상황이었으면 저도 처음겪는 상황이어서 당황함으로 cpr을 실패했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달려와주신 최승훈,백사랑강사님이 계셨기에 저도 당황함을 억누르고 소중한 인명을 구할수있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cpr도중에 대략10분정도 경과후 옆에 계시던 분들이 맥도 안잡히고 심정지상황이 오래됐다고 힘드니 힘빼지말고 그만 포기하라고 여러번 말씀하시던 분들도 계셨었는데, 최승훈,백사랑 강사님께서는 저와 함께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출동해서 제세동기를 해주신 지만119안전센터 박윤택, 이홍우, 송근석 김대민 대원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