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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게시판

제목
쓰레기처리에 대한 질문
작성자
안자헌
작성일
2007.06.14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지난 성남과의 경기(수원 4:1승)때 경기장을 수원경기장을 두번째 찾았습니다. 그날 입구에서 파란 비닐봉투를 나누어 주어 어떨결에 받아보니 경기중에 공기를 집어넣어 응원도구로 쓰고 경기후엔 주변의 쓰레기를 담아 처리하라고 써 있었습니다. 써포터즈에서 낸 아이디어인듯 합니다. 값싼 비닐봉투로 응원도구로 쓰고 경기후엔 주변의 쓰레기를 모아 담아내면 응원도하고 쓰레기도 치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아이디어라 생각하고 응원팀에서 실행한것 같습니다.

제가 경기장측에 여쭤보고싶은것은 경기후에 나온 쓰레기들을 분리해서 처리하는지 아니면 모두 섞어서 쓰레기처리장으로 보내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냥 모든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린다면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쓰레기를 가급적 분리하여 처리한다면 응원팀에서 나누어준 비닐봉투는 쓰레기분리에 방해를 줍니다. 경기도중 먹은 음료수 캔이나 라면 용기, 신문지, 생수페트병등 모든 쓰레기를 그 봉투에 담아 버리기 때문에(물론 그 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슴니다) 나중에 청소하시는 분들이 분리해서 버리려할때 매우 번거로워 그냥 혼합된 쓰레기봉투(응원봉투)를 컨테이너(저는 잘 모릅니다. 컨테이너에버리는지 통에버리는지) 에 버려 처리할것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나요? 위의 사실을 응원팀 게시판에 올렸으나 아무런 답변없이 제 글을 삭제하여 경기장 게시판에 올립니다.

저는 독일에서 10년을 살았습니다. 귀국 후 우리국민의 환경의식이 너무 부족하여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독일에서는 병을 버리는 컨테이너가 인구수에 비례해 마을에 한두군데 있는데 곡 3개의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무색병, 갈색병 그리고 초록색병을 위한 컨테이너입니다. 병을 버릴때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색깔의 병이 섞여있지 않고 같은색깔의 병들만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병 이외의 다른 쓰레기는 없고요. 저는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수거 쓰에기통을 대학교나 고속도로휴게소등에서 자주 들여다 봅니다. 분리돼서 버려진 쓰레기통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휴게소에서 청소부아줌마께서 하신 말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쓰레기분리는 나중에 우리가 합니다" 혹 수원경기장에서도 청소부들이 나중에 쓰레기를 분리한다면 그 응원용봉투는 방해가되기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