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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2004.10.28 (목) 일간 스포츠 기사
작성자
월드컵경기장
작성일
200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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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매장 유치 등
각종 수익사업추진 스포츠발전 환원

“이익을 많이 내서 스포츠 발전에 환원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2002 한·일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10개의 월드컵 경기장 중에서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의 수익성이 취약한 한국의 현실에서는 축구 경기만으로 수익 창출 방안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부임한 뒤 의욕적으로 각종 수익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종희 수원월드컵 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44)에게 월드컵 경기장의 사후 활용 방안을 들어봤다. 수원은 지난해 19억 1800만원의 적자(수입 23억 6700만원, 지출 42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 현재 구상 중인 수익사업은 어떤 것인가.

2002년까지 월드컵 경기장 단지 안에 대형 할인매장(홈플러스)을 유치하고 900평 규모의 스포츠상가, 노천카페, 합숙이 가능한 축구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기업에 경기장 호칭권과 전용 사용권을 파는 것도 협상 중이다.

– 이중에서 수원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것, 수익이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추진할 것이다. 30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추억의 낭만 콘서트’를 위해서 특별 잔디보호대를 구입 했는데, 지난 번 상암에서 오페라 공연을 할 때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잔디가 숨을 쉴 수 있는 특수 보호대다. 이를 이용해서 이종격투기를 유치할 수도 있고, 대규모 야외 호프파티 이벤트를 할 수도 있다. 잔디 보호대 구입에 돈이 많이 들었지만 벌써부터 타 구장에서 임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경기장 호칭권 판매도 있다. 아스날이 얼마 전 에미리트 항공에 경기장 이름을 팔아 5년간 2100억원을 받지 않았는가.

– 현재 구상 중인 수익사업은 어떤 것인가.

2002년까지 월드컵 경기장 단지 안에 대형 할인매장(홈플러스)을 유치하고 900평 규모의 스포츠상가, 노천카페, 합숙이 가능한 축구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기업에 경기장 호칭권과 전용 사용권을 파는 것도 협상 중이다.

– 일부에서는 과도한 수익사업으로 인해 월드컵 경기장의 공익성이 사라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것은 마치 ‘선비는 글만 읽어야 한다’는 것과 같은 고정관념이다. 우선 돈을 벌어야 더 좋은 경기도 할 수 있고, 더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수원에서 운영하는 유소년클럽에 장학금조차 제대로 못 주고 있다. 유흥 술집을 유치해서라도 거기서 나온 돈을 축구 발전을 위해 쓰는게 중요한 것 아닌가.

[보도 자료 출처: 일간 스포츠]이영목, 이은경 기자 200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