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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아빠, 엄마, 옛날로 돌아가고 싶죠?”
작성자
월드컵경기장
작성일
2005.01.28
파일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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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 옛날로 돌아가고 싶죠?” – 조선닷컴

“아빠·엄마, 옛날로 돌아가고 싶죠?”

백운계곡 30일까지 ‘도리돌 冬장군축제’
팽이치기·널뛰기 등 전통놀이도 즐겨
폭포 얼음꽃· 40m고드름 터널은 ‘환상’

홍원상기자 wshong@chosun.com

입력 : 2005.01.27 17:20 26′ / 수정 : 2005.01.27 17:45 18′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하던 동장군의 기세는 서서히 누그러들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방학기간 자녀들과 함께 썰매 등을 타고 눈이 소복이 쌓인 언덕과 얼음판 위를 씽씽 내달려 보는 것은 어떨까.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에서 열리고 있는‘도리돌 동장군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얼음판 위에서 썰매를 지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도리돌 동장군 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썰매 타며 전통놀이 체험=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에서는 겨울철 전통놀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도리돌 동장군 축제’가 30일까지 열린다.

논 4000여평에 마련된 얼음판 위에선 전통썰매를, 바로 옆 계곡에서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주위 논바닥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감자·고구마 등을 구워 먹는 것은 기본. 방문객들은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송어 낚시를 하거나 팽이치기·널뛰기·윷놀이 등 겨울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높이 15m에 이르는 얼음기둥 10여개와 수백개의 고드름이 40여m를 수놓은 고드름 터널, 폭포에 피어난 얼음꽃 등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들이다. (031)535-9942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덕평수련원’에서는 눈썰매를 타고 시원한 겨울바람을 가르며 120여m의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다. 또 얼음판 위에서 썰매를 지치거나 방패연·가오리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 높이 날리는 등 나들이객들을 위해 겨울철 민속놀이도 준비해 놓았다. (031)638-9631

◆도심 속에서도 씽~씽~=도심 한복판에서도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얼음썰매장의 경우 관악구 도림천, 강서구 방화근린공원 내 원형광장, 상암동 월드컵공원,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스케이트를 타기에는 시청 앞 서울광장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등이 제격이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는 ‘초급자를 위한 스케이트 교실’을 마련했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뚝섬지구와 수원 월드컵경기장 등을 찾아가면, 눈썰매를 타고 설원을 질주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장갑·방한모는 필수=썰매나 스케이트의 날카로운 날에 다치지 않기 위해 두꺼운 장갑과 방한모 등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어린이들에게는 발이 시리지 않도록 따뜻한 방한화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얼음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은 날씨에 따라 개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확인을 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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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8(금)조선일보